커피 종류 완전 정복, 전 세계 카페에서 자주 보이는 메뉴들
얼마전 한 학생이 아메리카노는 쓰고 맛없기만한데 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 스스로도 '왜 커피를 마시지?'라는 생각을 잠시 했던 것 같네요. 커피를 처음 먹기 시작했을 때에는 '남들이 다 마시니까', '출근했으니까' 등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어느 순간 커피에 매력에 빠지고 나서부터는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맛과 문화가 담겨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 학생처럼 커피를 처음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플랫 화이트", "리스뜨레또", "콜드브루" 같은 이름을 보면 당황스럽기 마련이죠. ‘에스프레소랑 아메리카노는 뭐가 다른 거지?’ ‘카푸치노에는 왜 거품이 있고 라떼엔 없는 걸까?’ 이런 궁금증이 한 번이라도 들었던 적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거에요. 전 세계 카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표 커피 종류들을 정리해볼게요!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 모든 커피의 시작
에스프레소는 대부분의 커피 음료의 중심이 되는 베이스예요. 미세하게 간 원두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추출하는 진한 커피죠.
대표적인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 에스프레소: 작지만 강렬한 샷. 보통 30ml (1oz)
- 도피오: 에스프레소 더블샷 (60ml)
-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 뜨거운 물. 에스프레소보다 연함
- 라떼: 에스프레소 + 스팀 우유 + 약간의 우유 거품
-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스팀 우유, 우유 거품을 1:1:1로
- 플랫 화이트: 라떼와 비슷하지만 거품은 더 얇고 에스프레소 맛이 진함
- 마끼아또: 에스프레소에 우유 한 방울
- 모카: 라떼에 초콜릿 시럽이 더해진 달콤한 커피
👉 위 커피들은 스타벅스부터 동네 로스터리까지, 거의 모든 카페에서 볼 수 있는 기본 메뉴예요.
꼭 알아야 할 아이스 커피 종류
요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만으로는 부족하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차가운 커피들을 소개할게요.
콜드브루 vs 아이스커피
- 아이스커피: 뜨겁게 추출한 커피를 얼음에 부은 것. 빠르고 간편
- 콜드브루: 찬물에 원두를 12~24시간 우려낸 커피. 부드럽고 산미 적음
- 나이트로 콜드브루: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한 크리미하고 청량한 커피
- 아포가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만든 디저트 겸 커피
세계 각국의 독특한 커피 스타일
나라별로 고유의 커피 스타일이 있어요.
한 잔의 커피로 각국의 문화를 맛본다는 기분이 들죠.
- 터키 커피: 미세하게 간 원두를 설탕과 함께 끓여 마시는 전통 커피
- 베트남 커피(Cà Phê Sữa Đá): 진한 커피에 연유와 얼음을 넣은 달콤한 커피
- 그리스 프라페: 인스턴트커피, 설탕, 물을 거품나게 흔든 시원한 커피
- 카페오레(프랑스): 드립커피와 스팀 우유를 1:1로
- 코르타도(스페인): 에스프레소에 따뜻한 우유를 살짝
👉 이렇게 다양한 커피 스타일을 경험하는 건, 세계 여행을 커피 한 잔에 담는 일이기도 해요.
나에게 맞는 커피는 어떻게 고를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게 가장 좋아요.
- 진한 맛을 좋아한다면 →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터키 커피
-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이 좋다면 → 라떼, 플랫 화이트, 카페오레
- 달콤한 커피가 당긴다면 → 모카, 베트남 커피
- 시원한 커피가 필요할 땐 → 콜드브루, 아이스 아메리카노
☕ 팁: 처음에는 라떼처럼 무난한 것부터 시작해서, 코르타도나 콜드브루처럼 독특한 스타일도 점점 시도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자주 묻는 질문
Q1. 플랫 화이트가 라떼보다 진한가요?
A1. 네! 플랫 화이트는 에스프레소 양이 더 많고 우유 거품이 얇아서 더 진하게 느껴져요.
Q2. 모카와 라떼는 뭐가 달라요?
A2. 모카는 라떼에 초콜릿 시럽이 들어간 달콤한 버전이에요.
Q3. 콜드브루는 일반 커피보다 산도가 낮나요?
A3. 네, 일반적으로 콜드브루는 부드럽고 위에 부담이 덜합니다.
Q4.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에스프레소 만들 수 있나요?
A4. 모카포트, 에어로프레스 등을 활용해 비슷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진짜 에스프레소 압력(9bar)은 머신이 필요해요.
Q5.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커피는 뭔가요?
A5. 보통은 드립 커피 한 잔이 에스프레소 샷 하나보다 카페인이 더 많습니다. 용량 차이 때문이에요.
마무리 정리
커피 종류는 정말 다양해요. 딱 정답은 없고, 자신이 즐길 수 있는 맛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진한 도피오를 즐기든, 달콤한 아포가토를 즐기든, 나만의 커피 취향을 찾아가는 재미가 커피의 매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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