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역사와 만드는 방법

 

디카페인 만드는 방법

"데카페인"이라고도 알려진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의 대부분을 제거함으로써 만들어집니다.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용제 기반 방법
   커피 원두를 쪄서 기공을 연 다음, 메틸렌 클로라이드 또는 에틸 아세테이트와 같은 용매로 헹굽니다. 용매는 카페인 분자에 결합하여 원두에서 제거되고, 이후 남은 용매를 제거하기 위해 원두를 다시 헹굽니다.
2. Swiss Water 방법
   커피 원두를 뜨거운 물에 담가 카페인과 다른 향료 화합물을 추출합니다. 생성된 "커피 추출물"은 탄소 필터를 통해 여과되어 카페인이 제거되고, 여과된 추출물은 새로운 원두를 적시는 데 사용되어 향미 화합물은 흡수하지만 카페인은 흡수하지 않습니다.
3. 이산화탄소 방법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을 추출하기 위해 고압의 이산화탄소(CO₂)를 사용합니다. 원두를 밀폐된 방에 넣고 고압의 CO₂에 노출하면, CO₂가 카페인과 결합하여 제거됩니다. 이후 카페인은 필터 등을 사용해 CO₂로부터 분리됩니다.
4. 트리글리세리드 과정
   코코넛 오일에서 유래한 트리글리세리드 오일이라는 천연 용매를 사용하여, 커피 원두를 기름에 적셔 맛의 혼합물을 보존하면서 카페인을 제거합니다. 이후 기름은 제거되고, 남은 원두는 카페인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디카페인 과정이 완료된 후, 원두는 일반 원두와 동일하게 건조 및 로스팅되어 최종 제품에는 일반 커피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의 카페인(예: 8온스 컵 당 약 2~5mg, 일반 커피 한 잔에는 80~100mg)이 포함됩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역사

커피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은 1900년대 초에 처음 개발되었으며, 이후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최초의 디카페인 과정은 1905년 독일 브레멘의 루드비히 로셀리우스가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로셀리우스는 아버지의 심장병 사망 이후 카페인이 심장병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어 이 과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로셀리우스와 그의 팀은 벤젠과 물의 혼합물을 용매로 사용하여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용매 기반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Sanka"라는 이름으로 디카페인 커피가 생산되었으며, "Sanka"는 프랑스어로 "카페인 없이"라는 뜻입니다.

 

이후 벤젠을 용매로 사용하는 방식이 건강상의 위험으로 지적되면서 다른 용매들이 개발되었고, 오늘날 디카페인 커피는 용매 기반 방법, Swiss Water 방법, 이산화탄소 방법, 트리글리세리드 방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루드비히 로셀리우스가 디카페인 커피 발명에 큰 공로를 인정받았지만, 그 과정은 이후 여러 연구자들과 회사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정제되고 개선되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