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목), 금비가 상한가를 돌파하고 오늘도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부 기업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하는 걸 보면 나도 따라 매수하고 싶지만 금비가 어떤 기업인지 알 수 없어 우선 금비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연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전혀 매수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금비는 어떤 기업인가?
금비는 포장용 유리용기, 화장품 용기, 마개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1973년 효성유리공업(주)으로 설립하였고, 1992년 지금의 금비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주류, 음료, 음식(소스), 화장품 용기 등을 제작하는 업체로 하이트진로, LG생활건강, 무학 등 굵직한 기업을 주요 거래처로 삼고 있다. 대기업의 주요 거래처인 만큼 납품에 대한 문제는 없어보인다.
금비가 상승하는 이유는?
12월 5일(월), +5.82%로 마감한 이후 다음날 6일에는 +22.14%로 급등 마감했다. 이후 조정을 거친 후 12월 22일(목)에는 +29.88%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23일에도 +29.53%까지 기록한 후 내려왔다. 14시 50분 기준으로 +17.10%를 기록중이다.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가의 급등은 새로운 계약 등 특별한 호재로 발생한다. 하지만 내가 찾아본 바로는 금비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 12월 8일(목)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한다는 것과 배당금이 900원으로 결정되었다는 것 말고는 눈에 띄는 게 없었다. 기업의 수익구조가 좋았던 건가 싶어 확인해봤지만 그렇지도 않았고 심지어 배당금은 작년보다 낮아진 상황.
금비 재무제표
2016년 3월에 영업이익이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에 따라 순이익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이후 살짝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시 감소하고 있다.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업의 실적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코로나 사태가 금비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을 보면 코로나 이후부터 100%(빨간선) 이상으로 급증했다. 제조업은 부채비율이 100% 이하였을 때 건전하다고 본다. 유동비율은 100% 이상이었을 때 건전하다고 판단하는데, 부채배율이 급등한 시기에 유동비율이 급감했다. 안정성이 안좋아졌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부채의 비중도 증가했는데, 코로나 위기를 부채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 듯 하다.
금비의 실적을 보면 전혀 상승할 이유가 없다. 아래 주가&순이익지수가 보여주는 것처럼 순이익과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또한 금비의 유통주식수는 발행주식총수에 비해 헌저히 적다. 이는 세력들이 가지고 놀기 좋다는 뜻이다.
결론
주가는 여러 이유로 형성된다.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어 금비가 이렇게 상승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내 기준으로는 전혀 들어갈 이유가 없는 종목이다. 이전에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던 베트남개발1이 생각나는 종목이었다. 이 글은 참고만 하고 각자의 이 글은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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