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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Daily News

영국 감세안 정책 결국..

by DS.STUDY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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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장관 부임

쿼지 콰텡 재무장관이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고 제러미 헌트가 새로운 재무장관으로 부임했습니다. 제러미 헌트는 2022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사임하자 총리직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고 이후 리즈 트러스(현 영국 총리)의 총선 경쟁자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을 지지하던 인물입니다. 즉, 리즈 트러스 총리의 반대파에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제러미 헌트는 트러스 총리가 내세우던 감세안 정책을 사실상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세 정책 사실상 철회

제러미 헌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발표됐던 거의 모든 세금 조치를 되돌릴 것. 소득세율 인하를 취소하고, 에너지 요금 상한 동결은 내년 4월 이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세를 위해 나랏빚을 지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강조하며 "경제 안정과 공공재정 지속가능성에 관해 확신을 줘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러스 총리가 추진하던 감세 정책 중 주택 취득세율 인하와 국민보험 분담금 인상 취소는 이미 의회를 통과해서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고, 소득세율 20%에서 19%로 인하하는 계획은 철회했습니다. 또한 법인세를 25%에서 19%로 낮추려던 계획도 철회했습니다. 2년간 지원하기로 한 에너지 요금 지원은 내년 4월까지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사실상 트러스 총리의 감세 정책 대부분이 철회되었습니다.

트러스 총리 사임 촉구

영국에서는 트러스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러미 헌트 장관에게 끌려다닐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며 '허울만 남은 총리 (PINO, Prime Minister In Name Only)'라는 굴욕적인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트러스 총리 사임안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나라를 위해 일하도록 선출됐기 때문에 아직 남아 있는 것, 다음 총선에서 보수당을 이끌 것, 저질러진 실책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감세안이 철회되면서 영국의 파운드화와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비롯한 은행주의 실적 호조와 감세안 철회에 힘 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영국이 제자리를 찾아갈지 관건입니다.

갈피를 못 잡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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