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에게 익숙한 가나초코우유도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범롯데가(家) 기업인 푸르밀은 다음달 30일 사업을 종료한다고 선언하였습니다.
푸르밀은 신준호 회장의 일가가 운영하던 유가공 업체입니다. 원래는 롯데그룹 소속이었지만 신준호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유가공 사업만 정리해 롯데우유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에 지금의 푸르밀로 사명이 바뀌었습니다. 푸르밀하면 생각나는 제품은 가나초코우유인데요, 검은콩 우유, 바나나킥, 비피더스 등 대중에게 친숙하고 사랑받은 제품들을 많이 출시했습니다.
2018년부터 지속된 적자로 재무 상태가 크게 악화되었고, 자본 잠식 상태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LG생활건강에 매각하려고 했지만 2022년 9월 LG생활건강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결국 사업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돌연 370명의 직원을 11월 30일에 해고할 것이라고 통보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18일(화) 푸르밀 직원 해고통보와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신동환 대표이사의 명의로 올라온 공고에는 "임직원 여러분께 사업 종료를 전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되어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보았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되었다" 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통보성 공고문에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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