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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Hand Drip Coffee

약배전과 강배전, 핸드드립 입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로스팅 상식

by DS.STUDY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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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은 원두를 볶는 행위를 말한다. 로스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향과 맛이 확연히 바뀌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맛을 내리고자 하는지, 어떤 향미를 좋아하는지에 맞춰 적합한 단계로 로스팅된 원두를 골라야 한다.

로스팅의 기본 단계(배전도)

 배전도에 따라 커피의 향미가 확연히 달라진다. 배전도가 약할수록 바디감보다 산미가 강하고, 강할수록 산미보다 바디감과 단맛이 강하다. 본인이 산미가 있는 커피를 선호한다면 약배전 원두를, 바디감을 선호한다면 강배전 원두를 사용하면 된다. 이처럼 배전도는 맛을 구분하는 중요하고 기본적인 척도가 된다. 원두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배전도를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

 

약배전은 원두를 약하게 볶아 연한 갈색을 띠고 있고, 커피 조직의 팽창이 덜 되어서 밀도가 높다. 따라서 약배전 된 원두를 굵게 분쇄하면 커피의 성분을 충분히 추출하지 못해 농도가 연하고 산미가 강해진다. 약배전 원두의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곱게 분쇄해 추출이 잘 되게 해야 한다.

 

강배전은 원두를 강하게 볶아 짙은 갈색을 띠고 있다. 오래 볶은 만큼 내부에 수분이 적고 조직이 팽창되어 있다. 강배전 된 원두는 산미가 줄어들고 탄맛과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가늘게 분쇄했을 때 탄맛과 쓴맛이 그대로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커피 성분 추출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추출 시간을 줄이고 바디감과 단맛을 높이기 위해서는 굵게 분쇄하는 것이 좋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는 아래의 사진처럼 Light에서부터 Italian까지로 구분된다.

  • Light(최약배전) : '옐로 빈'이라고도 한다. 커피의 맛들을 제대로 내기에는 어려운 단계이다.
  • Cinnamon(약배전) : 계피색을 띠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단계에서는 신맛이 제일 잘 나지만 커피의 맛을 충분히 내기에는 부족하다.
  • Medium(중배전) : '아메리칸 로스트'라고도 불리며, 스페셜 티를 추출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된다.
  • High(강중배전) : 신맛과 단맛이 드러나는 단계로 약간의 바디감도 느낄 수 있다.
  • City(약강배전) : 신맛, 쓴맛, 단맛이 조화롭게 느껴지고 아로마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인 단계다. 애호가들이 가장 많은 단계이기도 하다.
  • Full-City(중강배전) : 원두에 기름이 살짝 배어 나오고 바디감이 풍부하며 신맛이 확 줄어든다.
  • French(강배전) : 바디감이 강하고 매력적인 쓴맛이 느껴진다.
  • Italina(최강배전) : 표면이 기름으로 덮여있고 복합적인 맛보다는 탄맛이 많이 느껴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각종 원두를 먹어보고 본인의 취향을 찾아, 취향에 적합한 단계로 내려 먹는 것이 핸드드립의 재미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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